[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아시아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인 '2024 드론쇼코리아'가 개막했습니다. 총 190여 곳의 국내·외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LIG넥스원(079550)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미래 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방위 산업 제품군을 대거 선보입니다.
LIG넥스원은 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현대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드론쇼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이 주최합니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립니다. 주요 국내 참여 기업은 LIG넥스원과 DMI,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입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드론통합체계'와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을 전시합니다.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됩니다.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로 추적, 재머(Jammer)를 이용해 제압하는 체계입니다.
작전 환경별로 다양한 임무가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했습니다. 또 비행체를 분해해 백팩에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기동화·지능화·초연결에 기반한 드론봇 전투체계의 구현은 범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LIG넥스원이 선보이는 무인화 솔루션이 첨단과학기술군의 완성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LIG넥스원의 대드론통합체계. (사진=LIG넥스원)
두산 계열사인 DMI은 전시공간을 모빌리티존과 수소존으로 구성했습니다. 모빌리티존에는 수소 수직이착륙기(VTOL)와 수소드론, 육공분리합체 프로토타입 등을 전시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선보이는 VTOL은 군에서 운용하는 대대급 무인정찰기 기준 요건을 충족시킨 제품으로 현재 개발 중입니다. DMI는 VTOL이 현재 다양한 군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소존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과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 충전 장비 및 수소용기 등을 전시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를 뜻 합니다. 다양한 드론 기체에 맞춤화로 장착해 안정적인 출력으로 장시간 비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2킬로와트(kW)급으로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사용으로 적합합니다.
DMI 관계자는 "군을 대상으로 한 수소VTOL,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하는 등 향후 DMI의 사업 확장성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올해 본격적으로 군 관련 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부스 랜더링 이미지. (사진=두산)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