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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양자시장 공략"
에스오에스랩·엑스게이트·우리로·케이씨에스·노키아·IDQ코리아 등과 협업
입력 : 2024-03-07 오후 3:04:4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양자 대표기업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퀀텀 얼라이언스(가칭)를 설립하고, 향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퀀텀 얼라이언스 회원사로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총 7개사가 참여합니다.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왼쪽부터)손인혁 SK텔레콤 GS AIX추진 담당, 한주호 노키아코리아 유선사업 총괄,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엄상윤 IDQ코리아 대표, 오민교 우리로 사장, 김광묵 케이씨에스 대표,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 (사진=SK텔레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엑스게이트(356680)는 국내 가상사설망 (VPN) 1위의 퀀텀VPN 공급기업입니다. 우리로(046970)는 양자 기술의 핵심 소자인 단일광자 검출소자(SPAD) 글로벌 1위 업체고, 케이씨에스(115500)는 하드웨어 기반 암호모듈 국내 1위 업체로 국가인증 최고 등급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노키아와 양자암호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양자통신 솔루션 선도기업인 IDQ코리아도 참여해 국내외 양자 생태계 확대를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퀀텀 얼라이언스의 회원사들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공동 사업 기회 발굴, 공동 마케팅, 정기 협의체 운영, 공동 투자 추진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사업 기회 발굴 측면에서 퀀텀 얼라이언스는 공공사업·국책과제 공동 수주, 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는 물론 회원사가 보유한 양자 기술과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상반기 중으로 얼라이언스의 공동 브랜드를 론칭하고, 얼라이언스의 공식 명칭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양자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도 추진합니다. 
 
퀀텀 얼라이언스는 회원사들의 기술과 공동 솔루션 등을 앞세워 연평균 29.2%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양자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올해 초 발간한 2023 양자정보기술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 시장은 2023년 25조9024억원에서 2030년 155조511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입니다.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이번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으로 국내 양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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