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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재외공관 손잡고 K-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입력 : 2024-03-07 오후 3:48:25
[뉴스토마토 조성은 기자] 튀니지를 포함한 7곳의 재외공관이 K-스타트업의 현지 창업지원에 나섭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는 7일 한국 창업기업의 현지 창업생태계 적응을 지원하는 '재외공관 협업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을 시행할 재외공관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선정된 재외공관은 △튀니지(대사관)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사우디(대사관) △시애틀(총영사관) △호치민(총영사관) △싱가포르(대사관) △베트남(대사관)입니다. 
 
이번에 선정한 재외공관은 현지 외교 인프라를 활용해 △무역박람회 연계 홍보 △투자상담회 △스타트업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합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사업에서는 11개 공관에 평균 3000만원을 지원해 다양한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올해는 지원공관 수를 줄이는 대신 평균 지원예산을 확대했습니다.
 
중기부와 외교부는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해외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부처별 역량을 결합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출입국·통관 절차에 대한 창업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부처 협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한 부처의 자원만으로 정책 목표를 이루기 어려운 경우에는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재외공관이 현지 상황에 꼭 맞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창업기업을 지원할 경우 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외교부 역시 경제 부처의 일원으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부처 간 칸막이를 혁파하고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를 돕는 다양한 협업 사업들을 발굴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성은 기자 secho@etomato.com
 
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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