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지난해 이용자들이 밤 벚꽃을 즐기기 위해 경주 계림숲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쏘카는 지난해 이용자들의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지역별 밤 벚꽃 명소를 공개했습니다. 정차 데이터는 지난해 벚꽃 개화 시기(3월20일~4월10일) 오후 7시부터 자정 사이 전국 벚꽃 명소 기준 반경 1km 이내 1시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쏘카 이용자들이 밤 벚꽃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경주에 위치한 계림숲이었습니다. 이어 일산호수공원, 송도센트럴파크, 여좌천(장원시 진해구), 수원 화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개화 시기에 따른 지역별 밤 벚꽃 명소도 공개됐습니다. 올해 가장 개화가 빠른 남부 지방 중 경상도에서는 계림숲, 여좌천, 제황산공원, 달맞이언덕, 환호공원, 이월드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는 운천저수지, 유달산, 덕진공원, 카이스트, 동문동성당, 해미천 등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말과 4월 초 사이 개화가 예상되는 수도권은 송도센트럴파크를 포함한 일산호수공원과 서울숲이, 강원도에서는 경포호, 의암공원, 공지천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았습니다.
한편 쏘카는 1박 이상 숙소와 함께 벚꽃 여행을 떠나는 경우 24시간 카셰어링 무료 혜택과 최대 4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쏘카특박 프로모션을 운영 중입니다. 숙박 없이 당일 밤에만 벚꽃 구경을 떠난다면 주중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 사이 최대 16시간 동안 8900원에 대여할 수 있는 심야 쿠폰도 내달 16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3년 밤벚꽃 명소 및 인근 숙소 (이미지=쏘카)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