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성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전문 평가자의 평가사례를 반영한 자동 특허평가시스템 KPAS(KIBO Patent Appraisal System)Ⅱ를 고도화한 것을 기반으로 지식재산(IP) 금융에 활용해 IP 우수기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KPAS는 전문 평가자의 평가 데이터, 평가 패턴 등을 AI 기반 빅데이터 및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특허의 평가 등급과 가치 금액을 자동 산출하는 스마트 특허평가시스템으로, KPAS(특허등급평가)과 KPASⅡ(특허가치평가)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KPAS는 실시간으로 신속한 평가가 가능해 연간 2만건 이상의 특허 평가 보고서가 생성되고 있으며, 대학 산학협력단과 공공연구기관 등 28개 협약기관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보는 개별 전문가의 관점과 자동 평가 결과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외부 사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속적으로 KPAS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또 그동안 축적된 박사급 인력 300여 명의 평가사례와 노하우를 AI 학습데이터로 활용해 매출 추정을 정교화하는 등 KPASⅡ의 가치산출 알고리즘을 고도화했으며, 평가자가 개별 기업의 재무특성을 선택·반영할 수 있도록 해 AI 기반 자동산출시스템의 획일성을 보완했습니다.
기보는 올해 약 6000억원 규모의 IP평가 보증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며, 평가 절차가 간결하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한 KPASⅡ를 통해 IP 우수기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KPAS는 2017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특허 기반 기술평가시스템으로, 수십년간 쌓아온 기본의 전문 기술평가 데이터와 AI 기술이 접목된 우수한 플랫폼"이라며 "플랫폼을 대외에 개방하고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함으로써 국정과제인 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 정보 균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은 기자 se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