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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종섭 귀국·황상무 사퇴 압박…"즉각 소환해야"
윤희숙 "한동훈 문제 제기, 선수 입장에서 감사한 일"
입력 : 2024-03-18 오후 1:27:34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1월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단을 촉구한 가운데, 18일 당내에서도 한 위원장의 발언에 힘을 실어주는 공개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분(황 수석)은 공직자로서 자세가 돼 있지 않다”라며 “’본인 스스로 거취를 대통령실에 맡기겠다’, ‘반성하고 잘하겠다’는 것은 국정에 너무나도 심대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에 대해서는 “용산 및 여권 일각에서는 공수처의 농간이다, 야권의 공작이다 이런 표현이 나오고 있다”라며 “그와 같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즉각적인 소환 요청을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다. 즉각 소환하고 귀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잘못이 없었다고 해도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도피성 대사 임명’이라고 느껴지는 것”이라며 “본인이 들어와서 조사받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게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수석을 향해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말했으니 본인이 알아서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거취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서울 중·성동갑 후보인 윤희숙 전 의원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현장 지지자들도 이종섭 주호주대사 어떻게 된거냐고 불안해하셨다”라며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이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해 주신 것이다. 현장에서 뛰는 선수 입장에서 대단히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심을 몰라라 하면 지게 돼 있다”라며 “한동훈 위원장이 이 위중함을 알고 문제를 제기해 주신 것을 보면 우리 지지자들도 ‘고맙다’, ‘시원하다’ 이렇게 느낄 것 같고 중도에 계신 분들도 ‘그래도 민심에 반응하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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