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 활동에 따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다른 그룹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했습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의 안도영 연구원은 "블랙핑크 활동에 따라 연간 실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고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가 블랙핑크의 기여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이익 수준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10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4억원으로 매우 부진했다"며 "분기 영업이익 50억원 이상을 기여하던 와이지플러스가 적자를 기록하고 전속계약금이 410억원가량 늘어난 점도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활동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안 연구원은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활동 증가가 예상돼 추후 있을 블랙핑크 활동기에도 이전보다 단일 IP(지적재산권) 의존도가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그는 "트레저는 올해 8월까지 확정된 공연 일정이 작년 한해 공연 횟수보다 많고 음반 발매도 올해 2회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베이비몬스터는 4월 미니앨범 이후 5월부터 글로벌 팬미팅 투어를 진행하고 하반기 추가 앨범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