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배달의민족이 경기도 하남시에 이륜차 배달 서비스 안전을 위한 교육시설을 건립합니다.
배민은 27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건립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사진=배민)
배민은 지상 3층, 약 8000㎡ 규모로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 27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이는 2030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의 일환입니다. 기존 남양주에 위치한 배민라이더 스쿨은 하남으로 확대 이전됩니다.
배민은 이번 교육시설 건립을 통해 ‘교육을 통해 안전한 배달서비스 문화를 조성하고, 배달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비전을 중심으로 안전교육 인프라를 강화해 국내 배달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은 연간 최대 2만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탑승법·교통법규 전문강의실, 기능주행 목적의 실내 배달체험교육장, VR·AR 활용 이륜차 체험존 등의 시설로 구성됐습니다.
배민라이더스쿨 관계자는 “실제 현장처럼 구현된 공간에서 골목길 찾기, 배달 주문번호 확인 후 픽업하기, 횡단보도 하차 후 통행하기 등 배달상황을 미리 경험해 안전한 배달을 학습할 수 있다”라며 “실제 기상변화에 따른 노면환경 변화까지 구현한 트랙이 있고, AR과 VR을 활용해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까지 재현한 만큼 돌발상황 대처요령을 습득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배민은 이륜차와 관련 기존 커리큘럼에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체계화 할 방침입니다. 라이더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해 이륜차 외 도보, 자전거, 킥보드, 자동차 등 모든 운송수단별 안전교육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교육시설에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라이더를 위해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4월 부산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교육을 진행합니다.
배민라이더스쿨 관계자는 “배달의 민족이 배달 종사자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건강한 배달산업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문화 확립과 배달 서비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