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와
DXVX(180400)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OCI홀딩스와 부광약품은 하락 반전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OCI그룹과의 합병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입니다.
이날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는, 사측이 추천한 이사후보 선임 안건에서 6명 전원이 탈락했습니다. 반대로 양사의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종훈 형제가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이사 후보 5명은 전원 선임돼 형제 측이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를 장악하게 됐습니다. 이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과의 통합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합병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이 임종윤·종훈 형제 쪽에 표를 몰아준 것이 승패를 좌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한미사이언스와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의료진단·헬스케어 기업 DXVX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반면 통합에 실패한 OCI홀딩스와 두 그룹의 통합 후 한미사이언스와의 합병 가능성이 거론됐던 OCI 계열 바이오회사 부광약품은 표결 결과가 나오면서 하락 반전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28일 오전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사진=연합뉴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