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이동통신 시장에서 지난 40년간 보여준 개척자 DNA로 미지의 세계인 인공지능(AI) 역시 성공적으로 개척해나갈 것임을 자신했습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을 되돌아보며, 최고경영자(CEO)로서 비전 제시에 나섰습니다.
유영상 대표는 29일 SK텔레콤 뉴스룸을에 게재한 CEO칼럼을 통해 "SK텔레콤의 역사는 카폰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이동통신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한다"며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온 개척자의 역사였다"고 평했습니다.
2023년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1984년 3월29일 한국이동통신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습니다. 창립한 해에 국내 첫 차량 전화인 카폰 서비스를 시작했고, 1996년에는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했습니다. IMT-2000, LTE, 5G를 상용화하며 세계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냈는데요. 유영상 대표는 개척자 DNA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대표는 이동통신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서비스의 개척자,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조력자로서 성과를 만들어 낸 것에도 자부심을 표했는데요. 그는 "2007년에는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 브랜드 론칭으로 국민들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왔고, 2012년에 인수한
SK하이닉스(000660)를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키워냈으며, 최근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AI에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세계 경제와 기술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AI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며, 21세기는 AI가 우리의 삶의 모습과 방식을 통째로 뒤바꿔 놓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유 대표는 "앞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글로벌 AI컴퍼니 역시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새로운 길"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축적한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 우리 안에 깊숙이 새겨진 개척자의 DNA로 AI라는 미지의 세계 역시 성공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