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옌스 스톨렌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 스웨덴의 차기 국왕이 될 빅토리아 공주(왼쪽 2번째부터)가 지난달 11일 스웨덴 국기가 게양된 나토 본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이번 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합니다. 한국은 3년 연속 초청돼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1일(현지시간) 나토에 따르면 나토 32개국 외교장관이 3~4일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 모입니다. 나토 창설 75주년 기념일(4일)에 맞춰 열리게 됐습니다. 이번 외교장관 회의에는 지난달 가입한 스웨덴이 32번째 회원국으로 처음으로 참석합니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유럽 군사력의 핵심인 핀란드와 스웨덴의 합류를 계기로 한층 커진 안보동맹의 위상을 과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둘째 날 창설 75주년 기념식도 별도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나토는 또 이번 회의를 통해 나토 집단방위 체제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나토는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각국 방위비 지출 가이드라인을 국내총생산 대비 '최소 2%'로 합의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이번 회의에서 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3년 연속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4개 파트너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이 초청됐습니다. 나토는 2022년 외교장관 회의부터 이들 4개국과 별도 회의 세션을 마련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