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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가
입력 : 2024-04-03 오전 9:58:48
배우 이재욱과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공개 연애 5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습니다. 각종 악플로 인한 심적 고통과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이 결별의 주된 원인으로 전해집니다. 실제 두 사람의 소속사는 악플로 인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이 정도로 악플이 심한 데는 두 사람의 인기도 한몫 했을 겁니다. 두 사람이 사랑하고 행복해질수록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는 셈이니까요. 
 
최근 결별한 커플이 또 있습니다. 배우 한소희, 류준열 커플입니다. 공개 연애부터 결별까지 2주로, 앞 커플보다 더 짧습니다. 류준열과 8년이나 연애한 가수 혜리가 두 사람의 공개 연애를 보고 "재밌네"라는 댓글을 단 게 화근이 됐습니다. 환승연애 논란까지 불거지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커플이라는 비판도 나왔는데요.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예전 연인의 존재가 알려지며 대중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고 두 사람의 관계에도 금이 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새로운 사랑의 시작으로 가장 혹독한 대가를 치른 아티스트는 가수 김건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나이로 쉰이 넘어 겨우 가정을 꾸린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빌었던 것 같은데요. 과거의 행실이 발목을 잡으며 오랜 법정 공방 끝에 성폭행 무혐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누명은 벗었지만 아내를 결국 잃고 말았습니다. 결혼식도 못 치르고 이혼 소식을 알리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거 누군가에게 입힌 상처가 부메랑이 돼 돌아온 모습입니다. 주는 만큼 받고 받는 만큼 줘야 한다고 하죠. 아티스트는 조건없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만큼 사랑을 줄 때도 혹독한 대가를 각오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카리나, 이재욱(사진=연합뉴스)
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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