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산대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마친 뒤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흉기 피습 사태 후 이송된 장소입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병원을 둘러보고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대학교병원에 도착해 마스크를 직접 착용하고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의 안내에 따라 권역외상센터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이어 시뮬레이션센터로 이동한 후 시뮬레이션룸, 교육실습장 등 시설을 살펴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부산대 권역외상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곳이라고 했습니다. 또 여전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에 대한 차이가 크고,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필수 의료가 많이 취약해져 있다며 근본적인 의료시스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에 필요한 예산 7000억원 전액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의 부산대병원 방문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월2일 부산 가덕도에서 한 남성에게 흉기로 피습돼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응급 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