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11일 빅4 엔터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에스엠(041510)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상승한 2245억원, 영업이익은 38.7% 증가한 25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268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에 부합할 전망입니다.
이환욱 연구원은 "공연·MD 부문이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NCT127 13회, 샤이니 4회 등 아시아 투어 관련 총 모객수는 65만명 수준으로 추정, 총 앨범 판매량은 약 330만장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파’는 3월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70.1% 증가, 유튜브 월간 조회수가 전년동월 대비 201.2% 상승한 9100만을 달성했습니다. 라이즈는 스포티파이 월 청취자 수 313만, 유튜브 월간 조회수 3400만 수준입니다. 다만 두 성장 IP(아티스트 가치) 모두 한일 양국의 의존도(유튜브 조회수 기준)가 30%를 상회해 글로벌 확장성 측면에서 현재 제한적인 모습이라는 분석입니다.
JYP Ent.(035900)의 1분기 매출액은 17.6% 상승한 1388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4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439억원, 영업이익 441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입니다.
이 연구원은 "앨범·음원 및 공연 부문 고른 성장에서 기인한다"며 "총 앨범 판매량은 300만장 수준을 상회, 총 모객수는 27만명 수준"으로 추정했습니다. 작년 미 반영된 공연(29회분) 실적은 1~1분기 중 반영 돼 실적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주력 IP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1분기 구작 판매량이 각각 10만장, 24만장 수준으로 앨범 역성장 리스크도 현저히 낮아진 상황으로 진단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라이트 팬덤 역시 3~5%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며 "다만 현재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인 구간으로 신규 IP의 성장 지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브(352820)의 1분기 매출액은 8.4% 하락한 3759억원, 영업이익은 55.4% 줄어든 23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754억원, 영업이익 335억원)를 하회할 전망입니다.
주력 아티스트 IP 활동 공백 영향으로 총 앨범 판매량은 370만장 수준, 총 공연 모객수는 33만명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신인 2팀(투어스, 아일릿) 런칭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 감소세는 더욱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전망했는데요. 이 연구원은 "하이브 소속 KPOP 아티스트 IP 1분기 합산 구보 판매량은 약 123만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거 강하게 나타난 신규 팬덤 유입 추세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유 아티스트 IP별 스포티파이 3월 월간 청취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BTS -22.8%, 세븐틴 +9.3%, TXT -7.2%, 엔하이픈+54.8%, 르세라핌 +67.8%, 뉴진스 -23.9%를 각각 기록 중이며, 신인 IP 투어스와 아일릿이 각각 212만명, 275만명을 상회하는 월간 청취자 수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예상 연간 매출액은 2조 2568억원(+3.6%), 영업이익은 3137억원(+6.1%)을 전망하며 "BTS 컴백과 기타 IP의 글로벌 투어 가능 시점이 맞물리는 내년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1분기 매출액은 29.5% 하락한 1111억원, 영업이익은 77.2% 줄어든 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975억원, 영업이익 77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1분기 높은 기고 부담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주력 보이그룹 IP 트레저 의 일본 투어 16회분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총 모객수는 약 28만명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97억원(-21.0%), 513억원(-41.3%)을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1일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의 초동 판매량은 40만장 수준이며, 하반기에 정규 앨범을 연이어 발매 예정"이라며 "내년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 예정으로 점증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엔터 빅4 외관(사진=각 사)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