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뇌새김'을 운영하는 AI(인공지능)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미지=위버스마인드)
위버스마인드는 2023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 1089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0%, 영업이익은 85% 급등했습니다.
위버스마인드는 이번 실적을 견인한 주요인으로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에듀테크 기술력 강화를 꼽았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유입 고객층을 넓혀 지난해 한 해 동안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먼저 위버스마인드는 지난해 영국영어를 추가한 리뉴얼 버전의 스마트 영어회화 학습지 '뇌새김 더위크', 영어 이솝우화 '주니어리딩북'과 이를 포함한 유아동 패키지 '뇌새김 더주니어'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콘텐츠 커리큘럼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해당 콘텐츠들은 학습 전용 태블릿과 종이 학습지를 병행해 학습할 수 있고, 학습지 내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과도 연동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위버스마인드는 에듀테크 기술력도 꾸준하게 강화해 왔습니다. AI발음파형분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음성 인식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억양, 강세 등 세부 지표에 대한 점수를 일치하는 정도에 따른 비율로 나타내는 등 피드백 정확도를 높이는 데도 힘썼습니다. 챗GPT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뇌새김 AI회화' 콘텐츠의 판매 비중도 증가했습니다.
위버스마인드는 이번 실적을 발판 삼아 올해는 AI 역량 강화와 해외 사업 진출, 동기부여 및 습관 형성 시스템에 주력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최근에는 학습 보상을 제공하는 L2E(Learn to Earn) 동기부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는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학습자를 위한 간편하고 효율적인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며 성장해 온 만큼 이번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더욱 뜻깊다"며 "올해는 해외 진출 등 전방위적인 확장이 예정돼 있어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자발적이고 즐거운 학습 경험을 전달하는 글로벌 AI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