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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우 주금공 사장 "상반기 PF사업장 지원 보증상품 출시"
'20살 청년' 주금공, '2024 HF 주택금융 컨퍼런스' 개최
입력 : 2024-05-31 오후 3:54:55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이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상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신규 보증상품을 개발해 상반기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31일 서울 명동회관에서 HF 20주년을 맞아 열린 '2024 HF 주택금융 컨퍼런스'에서 "민간의 장기고정금리 활성화와 주택건설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HF는 지난 달 시공사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해 대출한도를 상향하는 등 '시공사 부실사업장 정상화 특례보증' 상품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가계부채의 질적 향상을 위한 장기·고정금리 활성화 계획도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가계부채 질적구조 개선을 위해 금융회사 커버드본드에 대한 신용보강 및 재유동화를 지원하는 신사업 기반을 확실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회 변화와 새로운 수요 트렌드를 반영해 정책모기지 공급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모기지 신상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MBS(주택저당증권) 발행구조 개편 등을 통해 발행비용을 낮춤으로써 국민들께 더 많은 금리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헀습니다.
 
최 사장은 HF의 20년간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공사는 20년 전 국내 최초로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인 '보금자리론'을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443조원에 이르는 정책모기지를 공급해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했다"며 "여기에 필요한 재원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429조원의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시장에 공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택보증은 최근 연간 보증금액이 75조원대로 성장해 서민 주거안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며 "주택연금 또한 가입자격 확대 등 활성화 정책을 통해 누적 가입자가 12만7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노후소득 보장체계의 한 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청년층 주거안정 방안, 장기고정금리 상품 확대 추진, 주택연금 활용도 및 가입률 제고"등을 당부하며 "금융위원회도 주택금융공사의 모든 노력에 대해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3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 HF 주택금융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신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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