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휴마시스(205470)가 사업목적 추가 등 안건이 모두 가결돼 2차전지 소재 개발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물 생산, 플랜트, 유통까지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휴마시스는 신사업 추진과함께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휴마시스(대표이사 김성곤)는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광물생산업 △이차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 △국내외 광산 탐사, 채취, 개발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습니다. 현재 리튬, 흑연, 니켈 등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중심으로 한 광물자원 개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휴마시스는 매장량이 풍부한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시작으로 광권 확보를 위한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를 비롯한 1차 선발대가 이미 짐바브웨로 출발했고 김성곤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이달 말 현지에 합류할 예정으로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남궁견 회장이 보유한 지하자원 개발 노하우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우선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대한 현지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고품질의 광물 개발이 가능한 광권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광권을 확보하고 광물 생산, 플랜트, 유통까지 등 전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궁견 회장이 주목한 광물은 2차전지 핵심 소재로 알려진 리튬, 흑연, 니켈 등입니다. 남궁 회장은 “매장량이 풍부한 지역에서 광권 확보를 위한 현지 조사 등 기초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차후 구체적인 진행 과정을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사업을 통해 엔데믹으로 인한 기존 사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 전반의 체질의 개선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맞는 광물자원 개발이 가능하도록 매장량이 풍부한 안정적 광권 확보와 광물 생산, 플랜트, 유통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휴마시스는 신사업 추진과 함께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자기주식 취득은 코스닥 시장 장내 매수로 진행되며 취득 예정 기간은 3월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3개월간입니다.
남궁견 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와 책임 경영의 뜻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 추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휴마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