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한반도 뜬 미 '죽음의 백조'…7년 만에 JDAM 투하
B-1B 전개 속 연합공중훈련
입력 : 2024-06-05 오후 9:14:18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군 B-1B 전략폭격기가 5일 한반도로 전개해 한미 공군 전투기와 연합 훈련을 하면서 국내 사격장에 '합동직격탄'(JDAM)을 투하했습니다. B-1B가 한반도에서 JDAM 투하 훈련을 한 건 2017년 이후 7년 만입니다.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5일 한반도 상공에서 실탄 투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방부에 따르면, B-1B 전략폭격기는 이날 한국 공군의 F-35A·F-15K·KF-16와 미국 F-35B·F-16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을 시행했습니다. B-1B는 미 공군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로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자산'으로 평가받는데요. 전략폭격기 중 유일한 초음속 기종으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해 작전을 펼 수 있습니다. 
 
B-1B가 7년 만에 JDAM 실탄 투하 훈련을 진행한 건 '오물 풍선' 등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강한 경고를 보내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전날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면 중지시킨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한 셈입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강력하며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태세와, 핵·미사일 위협에 억제·대응하기 위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전략폭격기가 전개돼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한 건 올해 들어 2번째입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유지웅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