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울산 중구 약사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6월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교육부가 연구 목적에 한해 수능 성적과 학업 성취도 평가점수 등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는 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 57.50%는 이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공개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42.50%로 집계됐습니다.
성적 공개에 찬성하는 이유는 ‘지역별 학력 격차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답변이 45.71%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육 정책의 효과를 더 자세히 분석할 수 있다’는 40.00%, ‘결과적으로 교육의 하향평준화를 막기 위해’는 11.43%였습니다.
성적 공개에 반대하는 이유는 ‘수능 점수가 공개되면 학교 간 서열이 매겨질 수밖에 없다’는 답변이 58.00%로 가장 많았고, ‘과거에도 비슷한 정책이 시행됐으나 교육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16.00%), ‘연구자들이 발표한 결과가 공적으로만 사용될지 의문’(14.00%)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