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닷새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2일 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폐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10여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정상회의와 퍼블릭포럼 기조연설 등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 사상 최초로 북핵 억제와 대응을 위해 미국 핵 자산을 전시·평시를 막론하고 한반도 임무에 배정할 것을 문서로 확약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에 앞서 하와이를 방문, 한미동맹의 상징 격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경제 협력 강화에 강력한 경고음을 내고 동맹·우방과 국제 연대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 등의 무모한 도발을 분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는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인태 지역 파트너, 나토 회원국과 연대를 확충하며 안보를 확고히 다녀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