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지난 10일 AI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디퍼아이, 에이로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은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한재권 에이로봇 CTO, 김세기 디퍼아이 상무가 참석한가운데 에이로봇 본사에서 개최됐습니다.
휴림로봇은 AI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AI자율제조를 개발해 실제 산업 환경에 투입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공동개발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이로봇은 이족 보행과 손을 이용해 물체를 조작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춘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에이로봇은 이러한 기술을 공유하며 AI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입니다.
휴림로봇과 에이로봇의 협력에서 에이로봇의 CTO인 한재권 교수의 역할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한민국 로봇공학계의 권위자라고 불리는 한재권 교수는 2000년대 초부터 휴머노이드를 연구해오며 로봇기술의 전문성을 갖춘 엘리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한양대학교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1기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공동개발간에는 고도화된 AI기술 접목을 위해 엣지(온디바이스) AI솔루션을 개발 하고 있는 디퍼아이의 활약이 예상됩니다. 디퍼아이는 이번 공동개발에서 AI 반도체와 솔루션 IP 개발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스마트한 의사 결정 부분을 전담합니다.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는 “AI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며 본격적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시킨 AI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