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KG모빌리티(KGM)가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론칭 확대 등 해외 시장 공략 강화로 2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KGM은 올 상반기 △판매 5만6565대 △매출 1조9866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8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2만3978대, 수출 3만2587대 등 총 5만6565대로 지난해 6만5145대 보다 13.2%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신시장 개척과 다양한 신모델 론칭 및 마케팅 강화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으로 9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보다 24.5% 증가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더 뉴 토레스 블랙 에디션(사진=KGM)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토레스 EVX 등 시승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어, 6월에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 아태 중남미 시장에서 신차 론칭과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수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더 뉴 토레스와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등 택시 모델 3종 그리고 토레스 EVX 밴 등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디자인을 공개한 액티언이 사전 예약 일주일 만에 3만5000대를 넘어서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GM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