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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7월 내수·수출 모두 감소…글로벌 시장 부진 여파
KGM 내수 3개월 연속 회복세…5개사 중 유일 증가
입력 : 2024-08-01 오후 5:17:2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그룹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7월 내수와 수출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부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한국지엠, KG모빌리티(KGM), 르노 등 이들 5사는 내수 시장에서 총 10만9924대, 해외 시장 52만37대 등 총 62만9661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3.7% 줄어든 수치입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는 7월 국내 시장에서 5만6009대를 판매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 수치입니다. 기아 또한 같은기간 3.0% 감소한 4만6010대를 판매했습니다.
 
한국지엠의 7월 내수 판매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46.9% 급감한 2199대에 그쳤는데요. 한국지엠은 "7월 중 진행된 생산 시설 보수와 임단협 교섭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이 전반적인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KGM 내수 판매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며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가 각각 1310대, 1193대를 판매해 내수를 이끌었습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8% 줄어든 1469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각사별로 희비가 갈렸습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 KGM는 수출이 줄어든 반면, 기아와 르노코리아는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1.1% 줄어든 27만5994대를 해외에서 판매했고, 한국지엠은 같은기간 2만365대를 수출했습니다. KGM은 23.4% 줄어든 8313대를 수출하는데 그쳤습니다.
 
기아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한 21만4724대를 판매했고, 르노코리아는 같은기간 27.1% 늘어난 3978대를 수출하며 가장 많은 수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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