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에 새 유치원이 들어섭니다. 강동구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서울둔촌초등학교병설유치원' 신설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겁니다. 유치원은 총 12학급(특수 2학급 포함) 184명 정원 규모로, 오는 2028년 3월 개원할 예정입니다.
서울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4일 둔촌초병설유치원 신설안이 2024년도 교육부 3차 중투심을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둔촌초병설유치원은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에 지어지며, 용지면적은 3519.24㎡, 건축연면적은 3772㎡입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과 강동송파 1취학 권역(길동, 천호3동, 둔촌1~2동) 등 지역 내에 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재건축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할 교육기관 신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병설유치원 6학급을 포함한 둔촌일초(가칭) 신설을 추진했지만, 지난 2020년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부적정 판단을 받은 바 있습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둔촌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이 설립되는 만큼 유치원의 교육여건과 시설관리, 행정적인 사항까지 유치원 운영과 유아들의 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계획해 개원을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배영직 서울강동송파교육장은 "유아 과밀이 예상되는 지역에 새로운 유치원 설립이 승인됐다"며 "설립이 한 번 지연됐던 만큼 더 차질 없이 설립을 진행해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유치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둔촌초병설유치원 위치도. (사진=강동송파교육지원청)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