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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4분기 영업익 전년比 27.2%↓.."건설부문 악화 탓"
건설부문 매출·영업익 감소.."일회성 경비 지출 많았다"
입력 : 2011-01-25 오후 5:43:37
[뉴스토마토 김동현·최우리기자] 삼성물산(000830)은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34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3575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14.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9억1300만원으로 79.3%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부문에서 건축과 주택 공정이 부진했고 미분양 물량을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인건비·외부컨설팅 등 일회성 경비 지출이 많았던 것도 한 원인"이라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이 기간동안 건설부문의 매출액은 1조58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9% 줄었다.
 
4분기의 저조한 실적과 달리 건설부문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6조6382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51억원으로 13.7%가 늘었다.
 
이는 주택을 제외한 전 공정의 호조로 매출이 꾸준히 늘었고,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도 같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건설부문의 4분기 신규수주는 10조38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06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2조8729억원)을 비롯해 클리블랜드병원(6179억원), 화성16라인(4302억원), 대치청실 재건축(3700억원) 등을 수주해 지난해말 현재 38조8375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뉴스토마토 최우리 기자 ecowoor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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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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