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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이용 여객·화물 `사상 최대'
입력 : 2011-02-08 오후 6:39:57
[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지난해 항만운송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8일 지난해 전국의 항만에서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여객과 화물이 지난 1970년 한일간 국제여객항로가 개설된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바닷길을 이용한 여객은 전년대비 32.6% 증가한 276만9800명, 화물은 22.5% 증가한 54만9000TEU를 각각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로별로는 한·중 항로가 148만5700명을 수송하고 43만 4400TEU 화물을 운반해 각각 전년대비 30.2%와 28.6%씩 증가했다.
 
 
한·중 양국의 교역량 증가하고 단체여행 수요와 소상인 이용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일 항로는 여객은 전년대비 36.1%로 많이 늘어난 반면 화물은 5% 소폭 증가했다.
 
 
한·러·일 3국을 오가는 항로의 경우는 여객은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나 화물은 38.3% 감소했다.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지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바닷길 이용이 줄어오다 지난해부터 학생 등 단체여행객을 중심으로 한 내국인 관광객 급증과 중국인의 한국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바닷길 운송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하순 광양과 시모노세키간 신규항로 개설과 이달 중순쯤 평택과 중국의 일조 항로가 추가 개설될 예정"이라며 "한·중·일 3국의 신규 여객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우리 기자 ecowoor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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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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