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한라건설(014790)이 지난해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67억원(-13.9%)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1조 5025억원으로 1134억원(-7%)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9% 감소한 48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늘어서 4716억원, 영업익도 10.9%줄어 33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3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이 4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9.3%가 늘어난 실적이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철에 비가 많이 와서 건설업 전반적으로 조업일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공사가 연기돼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계열의 조선소 수주로 많이 발생했던 이익이 2009년 말로 소진되며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라건설의 수주액은 2조1099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11.4% 감소했다.
한라건설은 지난해 목표로 매출 1조8900억원, 수주액 2조8500억원을 설정한 바 있다. 국내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았던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라건설은 이제까지 국내 주택사업의 편중을 벗어나 올해부터 매출구조를 다각화하는 측면에서 해외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