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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 "채권자·협력업체·분양고객에게 사과"
입력 : 2011-03-31 오후 5:27:52
[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LIG건설이 31일 채권자와 협력업체, 분양고객에게 사과했다.
 
LIG건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심려를 끼친 점 사과한다"며 "빠른시일 내 기업회생계획을 마련해 기업경영을 안정화하고 피해규모를 최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IG건설은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서는 "최근 저축은행 구조조정 여파로 금융권이 건설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만기연장 제한과 조기회수 압박 등으로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LIG건설은 "채권단 협의를 통한 자율적인 워크아웃을 검토했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해명했다.
 
법원관리 아래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을 빠른시일 내 되살리기 위해 불필요한 단계를 과감히 생략하고 회생계획안에 따라 일부 변제를 시작하면 바로 회생절차를 종결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금융권 대출 등 신용공여액 합계가 500억원 이상인 기업 중 패스트 트랙 적용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확대하겠다고 정한 바 있다.
 
양흥모 LIG건설 홍보팀 부장은  "국민여러분께 심려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조속히 기업회생절차를 거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뉴스토마토 최우리 기자 ecowoor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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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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