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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IDB와 중남미 무역보증계약 체결
국내 기업 중남미 진출 발판 마련
입력 : 2012-03-20 오후 1:51:32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왼쪽)과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가 20일 10억달러 규모의 무역금융 보증계약을 체결했다.>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19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미주개발은행(이하 IDB)과 10억 달러 규모의 무역금융 보증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53차 IDB 연차총회에 참석한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Luis Alberto Moreno) IDB 총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수은은 IDB가 보증하는 중남미 20개국 77개 은행들에게 우리나라 제품 수입을 위한 ‘전대(轉貸)자금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 은행들이 발행하는 ‘신용장 확인’이 가능해졌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수출기업들은 신용장을 발급하는 중남미 은행들의 신용도에 대한 걱정을 덜게 돼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수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대자금이란 우리 기업의 제품을 수입하는 중남미 지역 수입자들이 대출받을 수 있도록 수은이 현지 은행들에게 제공하는 금융을 말한다.
 
신용장 확인은 해외 소재 은행들이 발행한 신용장, 즉 수출대금 지급 약속을 보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IDB는 자본금이 101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개발은행으로, 회원국은 미국 캐나다 중남미국가 등 28개 역내 국가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등 18개 역외 국가로 구성되어 있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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