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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새희망홀씨 상반기 목표 10.6% 초과달성
입력 : 2012-07-22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은행들이 새희망홀씨를 통한 서민금융지원을 확대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들이 올 1월부터 6월까지 새희망홀씨를 통해 서민들에게 총 8836억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5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에게 대출을 해주는 서민금융상품이다. 대출금리는 11~14%로 성실한 상환자 및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금리우대를 해준다.
 
새희망홀씨 상반기 실적은 이미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은행이 목표한 올해 취급액 1조5000억원 가운데 60.6%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0.7%(3945억원) 증가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은 불법사금융 척결대책과 관련해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 및 금융지원을 위해 새희망홀씨를 적극적으로 취급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현지화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외국계 은행들도 서민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탠다드차타드 876억원, 씨티은행 726억원으로 각각 134.7%, 111.7%로 올해 목표를 상반기에 초과했다.
 
새희망홀씨는 2010년 11월 출시이후 2012년 6월말까지 28만9390명에게 2조5168억원을 지원했다.
 
이가운데 7등급 이하 저신용 및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자 비중은 74.7%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들에 대한 대출지원은 전북은행 94.7%, 국민은행 92.9%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금감원은 은행별 새희망홀씨 취급실적을 분기별로 공표해 은행간 자율적 이행을 추진하고, 대출이 연말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기별 적정 대출취급액(목표취급액의 25%)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성실한 상환자에 대해서는 금리감면폭을 확대해 채무자의 상환의지를 제고하고 금융비용부담을 완화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성래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은행들이 새희망홀씨를 통해 생각했던 것보다 서민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특히, 인색했던 외국계 은행들이 변화된 우리나라 금융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서민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또 “향후 금감원은 새희망홀씨가 저신용 저소득 서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서민금융지원제도로 정착되고, 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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