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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 ASEM에서 보다 강한 경제 협력 약속
입력 : 2012-11-07 오후 3:34:11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아시아와 유럽이 보다 강한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
 
제9회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6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지속 가능한 세계 경제 발전을 위한 과제를 제시하며 막을 내렸다.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의 필요조건으로는 무역 촉진과 보호주의 제거가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 ASEM에 가입한 노르웨이와 방글라데시, 스위스를 포함한 151명의 각국 정상들이 참여했다.
 
ASEM 정상회의에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유럽 정상들이 중국에 해외 비축 외화 3조달러를 사용하도록 설득하는 등 구제금융 위기 극복에 있어 아시아에 재정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 회의에서는 단지 장기간에 걸친 무역과 투자 증대만을 약속했다.
 
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이사회(EC) 의장이 오는 12일로 예정된 유로 그룹과의 현안 대화에 기반, 관망자세를 취하면서 그리스 금융 위기 논의가 빠진 것이다.
 
그러나 유럽 정상들이 경제 위기에도 유로존 경기부양에 힘쓰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이 위기 지역에서의 구조조정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가지도록 촉구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C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보호무역주의를 배제하고 EU가 따르고 있는 한-EU FTA 수정협정과 같은 규정을 적용해줄 것을 아시아 정상들에게 요구했다.
 
오는 2014년 ASEM 의장을 맡게 된 롬푀이는 이번 회의 끝에 채택된 비엔티안 선언의 화두인 밀레니엄 발전 계획과 기후변화, 해상 안전 등의 문제에 대해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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