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미국 재정절벽 위기 해결 조짐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3.58포인트(0.06%) 오른 5803.29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17.25포인트(0.24%) 오른 7349.58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7.59%포인트(0.50%) 오른 3519.72을 기록했다.
하락출발했던 증시는 미 의원들이 재정 절벽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마감 직전 상승세로 돌아섰다.
존 베이너 미국 하원 의장은 이날 "공화당은 민주당이 지출 삭감에 동의해 준다면 증세안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등 기술주가 강세여서 지멘스가 전일 대비 0.85%, BMW가 0.85%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코메르츠방크가 전날보다 1.46%, 도이체방크가 1.92% 하락했다.
앵거스 캠벨 캐피탈 스프레드 수석 연구원은 "24시간 전만 해도 공화당과 민주당의 입장이 매우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이제는 이들이 국익을 위해 재정절벽 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올해 말에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