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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하나고 250억원 출연 계획 포기
입력 : 2012-12-06 오후 6:27:31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외환은행이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 하나고등학교에 250억원을 출연하려던 계획을 철회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하나고 출연에 대한 금융위원회 입장을 이사진에 전달했다. 별도의 의결절차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으로의 배당 등 우회적으로도 하나고 지원을 강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외환은행 이사회는 지난 10월 하나고에 250억원을 출연하고 운영비 7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고 출연은 배임 행위라고 반발하며 금융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금융위는 지난 2일 외환은행의 하나고 출연이 은행법을 위배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외환은행에 통보했다.
 
은행법 35조2의 8항은 '은행은 그 은행의 대주주에게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하거나 통상의 거래조건에 비추어 그 은행에 현저하게 불리한 조건으로 매매 또는 교환하거나 신용공여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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