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평택 쌍용차, 아산 유성기업, 울산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소수 언론과 정치인만이 관심을 촉구하던 소외된 현장을 카메라로 오롯이 담아낸 작품이 내년 1월5일 방송된다.
케이블 TV CBS 시사 프로그램 '크리스천NOW'(NOW)의 '2013 철탑에 오른 노동자' 편이다.
세밑을 지나는 분위기가 떠들썩하지만 새해를 농성장에서 맞게 된 이들이 지금도 우리 곁에 여전한 게 현실이다.
제작진은 "새해를 열고 닫는 이달 31일과 내년 1월1일 이틀간 평택, 아산, 울산의 농성장을 돌면서 노동자와 그 가족이 송전탑에 오르거나 거리에 나앉아 줄기차게 생존을 외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이유를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정에는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 김종희 뉴스앤조이 대표, 방인성 목사도 동행한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거리와 송전탑에서 떨고 있는 2013년의 예수를 만날 수 있다. 더 이상의 죽음을 막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고 밝혔다.
'2013 철탑에 오른 노동자'는 내년 1월5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