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김연아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18.31점을 받아 우승했다.
◇17일(한국시간) 프리스케팅 부문에서 '레 미제라블' 연기를 마친 후 관객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는 김연아(SBS 방송 화면 캡처)
15일(한국시간) 열린 쇼트프로그램 경기서 69.97점을 받은 김연아는 17일 열린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부문에서 '레 미제라블' 연기 로 148.34점을 받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우승자인 이탈리아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총점 197.98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고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합계 196.47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는 등 판정논란에도 프리 스케이팅 순서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우승 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큰 무대에 서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후배 선수들과 소치 올림픽에 함께 출전하고 싶다"며 소치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