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태광(023160)이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낯선 공공언어 순화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31일 태광과 한글문화연대에 따르면 어려운 공공언어를 좀 더 쉬운 용어로 바꿔서 사용하기 위해 '세종정신 담은 공공언어 바로쓰기' 사업의 첫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맞아 스크린도어(안전문), 포괄수가제(진료비정찰제) 등과 같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언어 중 어렵고 잘못 쓰이고 있는 용어를 바로 잡아 국민 생활을 좀 더 편하게 하자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 주제는 복지, 교육, 문화관광, 환경, 재정, 금융, 법률, 체육, 방송 등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사용되는 공공언어의 우리말 연구다.
지원을 위한 자격 요건은 ‘석사 과정 수료 이상의 학력’이다. 특히, 교육은 교원단체, 법률은 변호사 단체 등과 같이 전문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 연구를 할 경우엔 심사 과정에서 우대한다.
선발 인원수는 심사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학술연구비 및 출판비 등이 지원된다.
연구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말까지는 저술 초고를 제출해야 한다. 저술주제는 중도 변경이 불가능하며, 다른 매체 등에 수록된 내용도 제외한다.
지원 희망자는 선화예술문화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Seonhwafoundation.org)에서 지원 서류를 내려받은 뒤 e메일(info@iljufoundation.org)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4월 2일~23일이며 선정자 발표는 세종대왕 탄신인 5월 15일쯤 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선화예술문화재 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태광그룹과 한글문화연대는 지난해 12월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세종정신 담은 공공언어 바로쓰기' 연구 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