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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오페라 중심국을 목표 삼아 달릴 것”
2013년 제4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기자간담회
입력 : 2013-04-23 오후 1:21:1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제4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내달 4일부터 37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6월9일까지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23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귀자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최승우 조선오페라단 단장,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단장, 신선섭 노블아트오페라단 단장, 이기균 고려오페라단 단장 등이 참석해 이번 페스티벌 참가작과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페스티벌에 지원되는 국고지원금은 총 8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0% 정도에 해당한다. 나머지 예산은 각 단체의 매표수입과 협찬수입으로 충당된다.
 
김귀자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4회를 맞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모든 오페라인들의 화합, 오페라의 질적 성장, 오페라 인구와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오페라의 중심국이 되는 날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베르디 오페라가 세 편 공연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조선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운명의 힘>, 노블아트오페라단의 <리골레토> 등이 이탈리아 가극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고려오페라단의 <손양원>, 국립오페라단의 <처용> 등 창작오페라도 두 편 소개된다. 오페라 저변 확대를 위한 야외공연도 총 4회에 걸쳐 선보인다.
 
오페라단 창단 65주년 기념작이자 이번 페스티벌의 개막작인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이는 조선오페라단의 최승우 단장은 “민영오페라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하려 노력했다”면서 “정통성 있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라>의 기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운명의 힘>을 선보이는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단장은 “<운명의 힘>은 베르디의 작품이면서도 바그너 풍의 비극적인 음악성이 숨겨져 있는 작품”이라며 “현실에 대한 메타포를 담기 위해 움직이는 두 개의 판을 사용했는데 인간의 윤회, 인생의 흐름을 무대 전환을 통해 끊임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섭 노블아트오페라단 단장은 “베르디 오페라 총 26편 중 최초의 흥행작인 <리골레토>를 선택했다”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과 지휘자 안젤로 잉글레제, 연출가 카올로 보시시오, 무대와 의상은 아르테미오 카바시 외에 드라마투르그까지 투입해 작품의 깊이를 더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손양원>이라는 제목의 창작 오페라를 선보이는 고려오페라단의 이기균 단장은 이 자리에서 주옥 같은 국내 동요를 직접 노래로 선보이며 “박재훈의 곡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민족 지도자인 손양원 목사를 그릴 것”이라며 “<손양원>은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한 진정한 인간애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참가작 중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경우 티켓가격은 1만~20만원이며, 야외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및 예매 02-580-1300, www.sacticket.co.kr, 홈페이지 www.koreaoperafestival.com).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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