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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모바일게임 명가' 명성 회복 나선다
입력 : 2013-04-23 오후 5:07:19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다소 부진한 1분기를 보냈던 게임빌(063080)이 30여종에 이르는 신작을 앞세워 모바일 게임업계 ‘맏형’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과거 피처폰 시절부터 컴투스(078340)와 더불어 모바일 업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으나, 카카오톡, 라인 등과 같은 모바일 게임플랫폼 대응이 늦어지면서 위메이드(112040), CJ E&M(130960) 넷마블, NHN(035420) 한게임 등 모바일 게임업계의 ‘후발주자’들에게 시장 주도권을 내준 상황이다.
 
게임빌 게임 중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가 가장 높은 작품은 ‘피싱마스터’지만, 순위는 42위에 불과할 정도다. 또 최근 출시한 ‘에어펭귄프렌즈 for Kakao’도 초반 인기에 비해 매출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게임빌은 스포츠, 역할수행게임(RPG), 카드배틀 등 다양한 장르의 3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2분기 내로 집중 출시해 시장주도권을 되찾아 온다는 계획이다.
 
이는 분기 당 평균 10종의 게임을 출시했던 지난해의 3배에 이르는 수치로, 향후 게임빌이 모바일 게임업계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회복할 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모바일 풀 3D 실사 야구게임인 ‘이사만루2013 KBO’로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빌은 ‘이사만루’와 더불어 캐주얼 야구게임 ‘2013프로야구’,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가칭)’ 등 3종의 게임으로 모바일 야구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이번주 출시되는 '이사만루'는 2분기 게임빌의 실적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자체 제작 중인 ‘신작 3D 역할수행게임(RPG) 게임’도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카카오톡’ 플랫폼으로도 5개 정도의 게임이 출시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에서 지난 3월에 라인(LINE) 플랫폼으로 출시한 '라인 매스피싱'이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40위권에서 견조한 매출이 나오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위쳇(Wechat)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공급할 예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임빌은 다양한 방식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전문 개발 자회사 설립으로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 게임 퍼블리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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