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제1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2013)'이 23일부터 28일까지 남산과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
'SICAF'는 서울시가 2003년부터 SICAF조직위원회와 매년 함께 개최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다. 축제는 올해부터 기존 코엑스 전시행사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영화제 등 두 곳에서 각각 떨어져 진행됐던 방식에서 벗어나 명동과 남산 일대로 모든 행사를 옮겨와 지역 밀착형 거리축제로 재탄생한다.
'SICAF 남산으로 가다! 만화로(路)! 애니로(路)!'라는 주제 아래 펼쳐질 이번 축제는 ▲만화?애니메이션 작품 전시회 및 각종 이벤트 ▲SICAF 영화제 ▲신규애니메이션 소개 및 기업간 비즈매칭 등 산업전문마켓(SPP) 등으로 구성된다.
'작품 전시회'의 경우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로 오르는 거리 사이에 위치한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 전년도 SICAF 코믹어워드 수상자인 윤승운 화백의 특별전 <발명왕 요철이, 맹꽁이 서당에 놀러가다>를 비롯해 디지털콘텐츠 특별전, 캐나다 국립영화협회(NFB) 초청전, 일본 애니메이션제작사 교토애니메이션 대표작 초청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거리 곳곳에서 벽화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남산동 공영주차장 외벽에는 만화 프레임이 설치될 예정이다.
명동역 CGV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애니시네마에서는 이번 축제의 개막작인 미스터리 스릴러 스톱애니메이션 <사도>, 드림웍스의 미개봉 애니메이션 <터보> 등 총 33개국 300여 편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상영된다.
이 밖에 <추억의 만화영화 감상실>, <신작 TV애니메이션 상영관>, <전국 청소년 만화애니메이션 공모전 전시>, <한국캐릭터 피규어전> 등 만화·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가 마련된다.
이 기간 중 열리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산업 전문마켓인 'SPP(Seoul Promotion Plan) 2013'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남산 서울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24일 11시부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new.sicaf.org/xe)와 서울시 문화산업과(2133-2597), SICAF조직위원회(3455-843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