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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 패배 성찰 담은 책 12월 출간
핵심 관계자 "패배 거울삼아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집필"
입력 : 2013-11-22 오후 5:07:3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총체적 관권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패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성찰을 통해서 본 다음 대선과 대한민국의 희망 보고서' 성격의 책을 12월 중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문 의원 측 핵심관계자는 22일 "문 의원은 12월 중 책 출간을 계획하고 있고, 지금은 막바지 원고 손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 의원이 낼 신간에 대해 "지난 대선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자신과 민주당이 부족했던 점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민주당이 다음 대선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나가고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담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선 이후 1년여가 흐른 지금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우려와 문제 인식, 애정 어린 충고의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 의원은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패배를 거울삼아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집필을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집필을 두고 장고를 거듭했지만 "대선 이후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견뎌온 국민들에게 사과와 위로를 드리고, 이제는 아픈 마음을 털어내고 다시 시작하자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는 것이다.
 
문 의원은 원고 작업이 마무리되고 출간 계획이 확정되면 신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2011년 6월 '운명'이라는 저서를 내놓아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발돋움을 한 바 있는 문 의원이 이번에 펴낼 신간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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