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과 '소통과 상생을 위한 헌법연구모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개헌 추진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이 개최된다.
1987년 민주화항쟁 성과로 대통령직선제가 골자인 현행 체제가 수립된 이후 27년의 세월이 흐른 가운데 개헌 논의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헌을 말한다'는 저서를 낸 바 있는 우윤근 민주당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 300명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이 오는 27일 국회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워크숍은 정종섭 서울대 교수가 각국의 권력구조와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우 의원이 개헌의 방향에 대해 발제를 맡는다. 참석한 의원들의 자유토론도 예정되어 있다.
우 의원은 "이제는 '87년 체제'의 종언을 고해야 할 때"라면서 여야 막론 동료 의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다수결에 의한 승자독식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하고, 협의(consociational democracy)민주주의 형태의 분권형 또는 내각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각종 현안에 밀려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일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며 거듭 관심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