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잠수사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입수하고 있는 모습. ⓒNews1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37일째인 22일 희생자 추가 수습이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오는 23일부터 소조기에 접어든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7시30분쯤 수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희생자를 추가로 수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28명이 투입돼 3층 중앙 로비와 식당, 선미 좌측 격실, 4층 중앙로비와 선미 다인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정조시간은 오후 2시50분, 오후 8시 15분으로 현지 유속과 기상을 감안해 수색작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는 소조기에 들어간다.
해상에는 함정이 지난 21일보다 1척 줄어든 132척, 항공기가 2대 더 늘어 29대가 지원에 나선다. 방제선은 2척이 더 추가돼 15척이 방제작업을 진행한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잠수사들의 부상과 관련해 "21일 해양경찰관의 허리부상으로 목포 소재 병원에 입원하는 등 잠수사 부상자가 늘고 있다"며 "DS바지선에 잠수전문의 두 명과 응급의학전문의 한 명을 상주시켜 민간 잠수사의 건강과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전 4층에서 수습된 희생자는 단원고 여학생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288명, 실종자는 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