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경상남도는 20세기 폭스사와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양해각서(MOU)를 미국 LA 소재 FOX 스튜디오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와 제프리 갓식(Jeffrey Godsick) 사장이 20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폭스사를 방문하여 상담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폭스 사장단의 2회에 걸친 사업 대상지 투자환경 조사와 추가 협의를 진행해오다가 이번 홍 지사의 최종 협의를 위한 방문을 통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폭스사가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의 내용은 양측 협의에 따라 상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폭스 브랜드 테마파크를 위한 개발사업자(Master Developer)의 공동 발굴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로 연결되는 계약서 체결에 상호 노력하기로 한다는 취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그동안 어떤 콘텐츠의 테마파크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최종적으로 폭스사와 MOU를 체결하였으므로 앞으로 테마파크 개발 사업을 주도해갈 개발사업자를 폭스사와 함께 선정하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위한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늦어도 금년 말까지는 사업 추진을 위한 하드웨어를 구축하여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핵심이 될 글로벌 테마파크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협약서에 사인하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제프리 갓식 20세기 폭스 사장. (제공=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