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과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경기 수원정(영통), 광주 광산을 전략공천이 유력한 분위기다.
8일 복수의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장 교수를 광산을에, 금 전 대변인을 김진표 전 의원의 지역구인 영통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수원병(팔달)에는 손학규 상임고문, 수원을(권선)에는 박광온 대변인 전략공천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최종 결론은 이날 오후 5시에 재개되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김·안 공동대표는 금 전 대변인이 재보선이 열리는 수원 세 곳 모두에서 여론조사 1위를 기록했다는 자료를 근거로 금 전 대변인 전략공천을 주장했고, 일부 최고위원들이 이에 반발해 고성이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출마를 추진하기도 했던 광산을은 현재 장 교수 전략공천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이며, 금 전 대변인은 손 상임고문과 함께 수원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 동작을 '기동민 전략공천'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4곳의 전략공천 결과에 대해서도 만만찮은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