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퇴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허정무(59)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브라질월드컵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홍명보 감독과 함께 사퇴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홍명보 감독과 동반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대표팀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은 떠나는 나와 홍 감독에게 돌렸으면 좋겠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허정무 부회장은 브라질월드컵에 나가는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 역할을 맡았다. 이날 홍명보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축구대표팀의 실질적인 책임자가 동시에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