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선 광주 광산을 후보는 10일 "우리 사회가 현재 소통과 진정성 부재의 문제점이 있다는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부족하지만 진정성 있게 국민과 소통하고, 현장에 해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광주와 광산구의 현장 속에 계시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날 전략공천을 받은 권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경찰의 길을 포기한 건 좌절을 딛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권 후보는 "지금 제가 충분히 준비된 사람인가 스스로 물었고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많은 분들의 권유를 외면하기 어려웠다. 기대와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현실에 대한 무관심과 거리두기만으로는 우리 사회가 건강한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길이고 결코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알지만 저부터 참여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경찰에 입문할 때, 저는 힘없는 사람들이 부딪히는 수많은 현실의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을 가졌다"면서 "지금 선거에 출마하는 것도 또 다른 시험에 저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 이 시험을 통과한다면, 저는 초심을 잊지 않고, 늘 사람 사는 현장에서 사람의 문제를 듣고 풀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공천 과정에서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인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님을 비롯해 이근우, 김명진 선배님 등 다른 출마자 여러분이 보여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선 광주 광산을 후보가 10일 광주시의회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