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지난달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이 전달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26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농축수산물수입가격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2010년 1월=100)는 101.6으로 전월 대비 1.9% 상승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13.6% 하락했다.
◇7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 (제공=관세청)
이는 전월과 비교하면 농산물과 축산물은 소폭 상승·수산물은 소폭 하락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축산물은 소폭 상승·농산물과 수산물은 하락한 결과다.
지난달보다 수입가격이 오른 농산물은 냉동고추(4.9%), 냉동마늘(6.1%), 양배추류(21.6%) 등이며 건고추(-6.3%), 생강(-30.3%), 냉동양파(-1.0%), 도라지(-2.2%) 등의 수입가격은 내렸다.
과일류에서는 레몬(3.7%)·오렌지(9.0%)·포도(21.4%) 등의 수입가격이 지난달보다 상승했고, 키위(-14.6%)·바나나(-3.8%)·파인애플(-3.5%) 등의 수입가격은 하락했다.
김치(7.9%)를 제외한 설탕(-5.7%), 밀가루(-4.1%), 두부(-24.4%) 등 주요 농산물 가공제품 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3.2%), 돼지고기(5.8%), 닭고기(0.7%) 등 주요 육류 수입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다.
수산물 중에선 미꾸라지(-3.2%), 돔(-5.6%) 등 주요 활어류 수입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낙지(15.8%), 대게(12.0%), 명태(3.2%) 등 신선어류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냉동어류 수입가격은 고등어(5.5%), 홍어(7.0%), 꽃게(11.0%) 등을 제외하고 대구(-9.4%), 조기(-0.6%), 꽁치(-5.0%), 낙지(-3.0%), 명태(-18.3%), 갈치(-2.8%), 임연수어(-16.6%), 오징어(-6.9%)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