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레버쿠젠(독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레버쿠젠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하칸 찰하노글루(22·독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챙겼다.
찰하노글루는 후반 12분 카림 벨라라비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내준 패스를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슈팅 각도가 좁은 오른쪽에서의 슈팅이었음에도 공은 골문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팀이자 올 시즌 대회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첫 실점을 떠안았다. 그와 동시에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손흥민(24)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90분 모두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중앙과 오른쪽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팀 공격 작업을 도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7.738km를 뛰었다. 패스성공률도 93.3%를 기록하며 팀의 매끄러운 공격 진행에 일조했다.
레버쿠젠은 다음 달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 (사진=스카이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