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SM3 Z.E.를 비롯한 200대의 전기차를 오는 11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공식차량으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차종은 르노삼성 SM3 Z.E.를 비롯해 르노의 소형 전기차 조에(ZOE), 다목적 밴 캉구(Kangoo Z.E.), 닛산의 소형 전기차 리프(Leaf) 등으로 행사가 열리는 7일 동안 195개국의 대표단이 이용할 행사 공식 차량으로 지원된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공식 차량 지원 외에도 50여기의 신재생에너지 충전 시설을 설치해 차량들이 100% 무공해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전기차는 지구가 당면한 기후변화와 도시 매연을 해결할 가장 합리적인 운송수단"이라며 "이제 자동차산업이 합심해 전기차로의 전향을 가속화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SM3 Z.E.(사진=르노삼성)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