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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냉감소재 인기몰이
롯데마트 전년 동월비 60% 증가
입력 : 2015-05-31 오전 11:38:08
(사진제공=롯데마트)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속옷에도 냉감 소재 바람이 불고 있다.
 
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5월 자사 자사 속옷 매출을 살펴본 결과 ‘냉감 소재 속옷’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3% 늘어났다. 전체 속옷 매출 중 냉감 소재 속옷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35.6%에서 올해 53.4%로 늘어났다.
 
최근 기능성 소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매출 트렌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 소재에 대한 관심은 더위와 레저 스포츠 인구의 증가 등과 함께 유명 SPA의 광고로 인해 촉발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의류 전문 브랜드들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도 각종 기능성 소재로 무장한 PB 브랜드를 선보이는 중이다.
 
롯데마트는 2011년 겨울부터 티셔츠, 내의 장갑 등을 포괄하는 기능성 의류잡화 브랜드인 ‘울트라(ULTRA)’ 시리즈를 선보였다. 올 여름철에는 기능성 소재 인기 트렌드를 고려해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많은 25만 세트의 ‘울트라쿨(ULTRACOOL)’상품을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빠른 4월 중순부터 매장에서 판매한다. 
 
‘울트라쿨’ 상품은 국내 기능성 소재 대표 기업인 ‘효성’과 공동 기획을 통해 냉감 기능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지닌 ‘아쿠아 엑스(Aqua-X)’소재를 사용했다.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50% 가량 저렴하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울트라쿨 남성용 드로즈(3매입)’를 1만 1900원에, ‘울트라쿨 여성용 브라런닝(2매입)’을 1만9900원에, ‘울트라쿨 스니커즈(5매입)’를 7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기존에 운영하던 ‘울트라히트’, ‘울트라쿨’ 브랜드 외에도 올해 봄부터 경량 소재 상품 브랜드인 ‘울트라라이트(ULTRALIGHT)’도 우산, 신발, 이너웨어 등에 새롭게 선보이며 기능성 소재에 집중하고 있다.
 
고정현 롯데마트 언더웨어MD(상품기획자)는 “5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쾌적한 착용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기능성 소재 속옷을 많이 찾았다”며, “속옷에서 시작된 기능성 소재에 대한 인기가 의류 잡화 전반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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